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대장균 등 99.99% 살균…버튼만 누르면 간단 작동
LG전자가 지난 6월 말 출시한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위생과 편의성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LG 정수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초 기준 40%에 육박했다. 특히 이 제품이 출시된 후 한 달 동안의 정수기 전체 판매량은 출시 전 1개월 대비 약 10% 늘었다.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전체 판매량과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제품의 편의성과 위생 기능을 이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에는 냉수, 온수, 정수가 나오는 출수구 외에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클린 세척수가 나오는 출수구도 있다. 특히 클린 세척수는 다양한 식재료와 식기류 등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 출수구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클린 세척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시험한 결과 행주와 칫솔에 붙어있거나 세척수에 섞이게 되는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이 제품에는 총 3단계 복합필터가 탑재됐다.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은 이 복합필터가 물속의 수은, 납, 철 등 중금속 7종을 포함해 총 35종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고 인증했다. 이 복합필터의 중앙에 있는 필터는 구멍 크기가 0.1~0.3㎛(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여서 이보다 큰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UV나노 안심살균’ 기능은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로 출수구 코크를 99.99% 살균해준다. 이 기능은 1시간마다 알아서 작동하고, 소비자가 원할 때도 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간결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주방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빌트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에 정수기 본체를 설치하고 물이 나오는 2개의 출수구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구조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