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참여기관·인력 지속 증가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지난해 3조8천931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업 매출액이 전체의 84%(3조2천610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분야 기업체·연구기관·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 현황(2019년 기준)을 조사한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국내 우주산업 규모 3조8천900억원…기업매출이 전체의 84%
우주산업실태조사는 국가 우주개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에는 기업체 359개, 대학 56개, 연구기관 34개 등 449개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이 지난해보다 17개 늘었으며, 업체·대학에서는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 연구기관에서는 위성체 제작 분야참여 기관이 가장 많았다.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8천9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매출액이 3조2천610억원(83.8%), 연구기관 예산액 5천849억원(15.0%), 대학 연구비 472억원(1.2%)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가 2조6천656억원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고, '위성체 및 발사체 제작' 9천399억원(24.1%), 지상장비 1천602억원(4.1%)으로 조사됐다.

국내 우주산업 규모 3조8천900억원…기업매출이 전체의 84%
국내 우주산업 인력은 9천397명이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1%씩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체 종사자가 6천643명(70.7%), 연구기관 1천192명(12.7%), 대학 1천562명(16.6%)이었다.

분야별 인력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4천980명(53.0%), 위성체 제작 1천352명(14.4%), 발사체 제작 1천97명(11.7%) 순이었다.

우주분야 투자액은 3천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83억원) 증가했다.

시설투자비 증가가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의 전체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www.kasp.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