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준비 상황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4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3600만명분에 대해 구매계약을 확정했다. 접종할 수 없는 18세 이하나 임산부 등을 제외하면 접종해야 할 국민 물량 100%가 확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백신과 치료제, 방역의 3박자를 갖춘 세계 최고 방역 모범국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전 국민의) 60% 접종에 충분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준비 중"이라며 "1월 초 당과 협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수용자 및 종사자 중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산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백신, 치료제, 방역 삼박자를 갖춘 세계 최고의 모범국가다. 야당의 근거 없는 흔들기는 국민 자부심만 깎아내리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향해서도 "제도 개선이 돼 복지 수혜자가 증가한 것을 빈곤층이 늘었다고 비난하는 정략적"이라며 "대선 출마까지 한 정치인이 평론하려면 객관성, 미래지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