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종합지원·갱년기 여성 종합건강 관리시스템 구축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성폭력 근절 등 여성정책 발표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엄마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성폭력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고 한 뒤 6가지 여성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부산시 직속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핫라인을 만들어 위원회 전담 변호사가 성폭력·성범죄를 신속하게 처리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권력형 성범죄와 직장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기존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발전적으로 흡수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 중심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상처받은 부산 시민 자존심을 회복하고, 권력형 성폭력을 완벽하게 근절하겠다"고 했다.

안전한 밤길 귀가 골목길 프로젝트와 범죄예방 환경설계 확대, 주민 자율 방범 기구와 안심 택배함 스마트 시스템 지원도 약속했다.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성폭력 근절 등 여성정책 발표
그는 싱글맘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싱글맘 의료비, 긴급 생계비, 산모 관리, 아이돌봄서비스, 출산·양육 물품,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싱글맘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생계비 보조금을 50만원으로 현실화하고, 모자 시설 입소 거주기간을 초등학교 입학까지로 연장하겠다고도 했다.

조손 가정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10대 여학생과 여성에게 생리대와 속옷 세트 지원도 약속했다.

2022년 이후 영아수당 지급, 임신 때 100만원, 출산 때 200만원 지급, 부모 모두 3개월 육아휴직하면 최대 월 300만원 지원, 아동수당 확대 등도 공약했다.

유아 놀이방과 의료시설을 갖춘 공동 근무지 유치와 경력 단절 여성 재교육, 스마트 팜 자판기 일자리 등 20∼40대 여성을 위한 스마트 일자리 창출 계획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이밖에 갱년기 여성을 위한 여성 종합건강관리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육아·튜터링 지원 시스템, 가출 청소년 상담 강화도 공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