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영업자 유급병가 확대·청년실업 해소 프로젝트 등
[새해 달라지는 것] 광화문광장 재구조화·감염병 응급센터 신설
2021년 서울에서는 자영업자 등 유급병가 사각지대가 좁아지고 감염병 특화 응급의료센터가 생기며 청년실업 해소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새해 변화상 50가지를 담은 책자 '2021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내년 초 발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생계비를 지급하는 서울형 유급병가는 기존 연간 최대 11일, 하루 8만4천180원에서 내년 최대 14일, 하루 8만5천610원으로 지원 폭을 넓힌다.

서울의료원에는 감염병 관리에 특화된 응급의료센터가 내년 12월께 생긴다.

응급의료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4천950㎡, 총 59개 병상이며 이 중 6개 병상은 음압병실로 만든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청년 실업 해소 프로젝트'는 서울 거주 만 19∼34세 무직자에게 역량 강화 직무교육, 취업 연계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 1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같은 연령대 청년을 위한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난다.

오랑은 상담, 동네 정보 안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미 공사를 시작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내년 10월께 완공 예정이다.

현재 광장 양옆으로 난 도로 중 서측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를 없애 보행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그에 앞서 4월에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조성되며 추후 광화문광장과 연결돼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약 2㎞에 이르는 길이 이어진다.
[새해 달라지는 것] 광화문광장 재구조화·감염병 응급센터 신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소방서가 없는 금천구에는 9월 금천소방서가 생긴다.

독산동 1054-8번지 일대에 생길 금천소방서는 관내 대규모 의류 상가나 공장 등의 소방 안전을 책임진다.

아이 돌봄은 강화한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165개에서 250개로, 365열린어린이집은 4개에서 10개로 늘린다.

이용 신청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를 맞아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이 4월 DDP에 문을 연다.

청계천로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난지캠핑장 재개관, 딜쿠샤 가옥 개관,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 서부간선지하도로·서울제물포터널·월드컵대교 본선 개통 등도 새해 달라지는 것들이다.

시는 2021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를 내달 15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에 공개하고 종이 책자를 구청,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도권 주민을 고려해 경기·인천 41개 지방자치단체에도 전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