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코로나19 백신 내년 8월 긴급사용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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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내년 8월 긴급사용승인 목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853367.1.jpg)
회사는 자체 원천기술인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셀리백스는 환자 스스로가 가진 항암면역반응을 유도하고 기능이 소실된 면역세포 기능을 복원한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을 개발하고 있다. 암 치료 백신의 전달체로 활용해온 벡터를 사용한다. 암 항원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삽입해 만든 것이다. 여러 영장류 실험에서 고농도 중화항체 형성 및 방어 효능을 확인했다.
회사는 원숭이에 adCLD-CoV19를 투여했을 때 항체가 생성된 후 7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세포성 면역 시험 결과에서는 투여 후 4주차에도 T세포를 활성화했다.
셀리드는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이번주에 임상을 개시했다. 2b상 종료 후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7~8월께 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LG화학과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 및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