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자 나왔는데…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백신 분야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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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서 '세계 챔피언' 주장
이스라엘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노인이 사망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세계 챔피언'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5세 노인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 노인은 백신 투여 후 병원에서 대기하는 동안은 아무런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시간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환자는 생전에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인 37만9000명이 이미 백신을 맞았다. 하루에 거의 10만개의 백신"이라며 "이스라엘은 백신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스라엘에서 가장 먼저 맞았다. 다음 날인 20일 이스라엘 정부는 의료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5세 노인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 노인은 백신 투여 후 병원에서 대기하는 동안은 아무런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시간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환자는 생전에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인 37만9000명이 이미 백신을 맞았다. 하루에 거의 10만개의 백신"이라며 "이스라엘은 백신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스라엘에서 가장 먼저 맞았다. 다음 날인 20일 이스라엘 정부는 의료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