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킬러 뭐길래…"홍진영 표절 74%, 설민석 표절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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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검사를 해주는 카피킬러
"홍진영의 석·박사 표절률 74%,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률 52%"
"홍진영의 석·박사 표절률 74%,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률 52%"
가수 홍진영과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논문 표절 때문이다. 논문표절 검사를 해주는 카피킬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설민석의 석사논문을 입수한 후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확인됐다. 홍진영은 카피킬러 검사에서 석·박사 논문 표절률이 74%로 나타났다.
논문표절검사에 특화된 서비스인 '카피킬러'는 대학의 논문제출 시즌과 함께 방송인들의 표절 논란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아직까지 표절률 관련해서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대학에서는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날 설민석은 자신의 SNS에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조선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이에 석사 및 박사 학위가 취소된다. 조선대 측은 "지난 2011년부터 논문지도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한 매체는 홍진영이 지난 2009년 5월 조선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율을 보인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홍진영은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후 조선대 측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할 것을 요청했고, 1달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거쳐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홍진영에게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홍진영은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공식 사과문을 언론사에 보내며 표절을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홍진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친언니 홍선영 씨와 함께 활발히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지난 달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설민석의 석사논문을 입수한 후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확인됐다. 홍진영은 카피킬러 검사에서 석·박사 논문 표절률이 74%로 나타났다.
논문표절검사에 특화된 서비스인 '카피킬러'는 대학의 논문제출 시즌과 함께 방송인들의 표절 논란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아직까지 표절률 관련해서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대학에서는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날 설민석은 자신의 SNS에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조선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이에 석사 및 박사 학위가 취소된다. 조선대 측은 "지난 2011년부터 논문지도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한 매체는 홍진영이 지난 2009년 5월 조선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율을 보인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홍진영은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후 조선대 측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할 것을 요청했고, 1달 넘는 시간 동안 조사를 거쳐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홍진영에게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홍진영은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공식 사과문을 언론사에 보내며 표절을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홍진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친언니 홍선영 씨와 함께 활발히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지난 달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