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해경 "전복 어선 선원 7명 전원 실종"…침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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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저인망어선 32명민호 선원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32명민호가 출항 3시간 만에 전복됐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외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해경헬기(B-521)와 연안구조정(S-25),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군 함정과 제주도 행정선도 동원됐다.
해경 측은 오후 9시 21분께 32명민호에 올라타 선체를 두들겼고, 선내에서 생존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선박 침몰을 막고자 리프트백(배에 부력을 더해주는 공기 주머니)을 설치하고 8차례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해경은 사고 다음 날인 이날 오전 3시 13분까지 11차례 통화하며 선원들의 생존을 확인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전복된 선박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표류하다 오전 3시 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에 좌초 후 파손됐다. 선원 7명도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선박이 좌초 후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제주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사고 해역에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32명민호가 출항 3시간 만에 전복됐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외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해경헬기(B-521)와 연안구조정(S-25),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군 함정과 제주도 행정선도 동원됐다.
해경 측은 오후 9시 21분께 32명민호에 올라타 선체를 두들겼고, 선내에서 생존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선박 침몰을 막고자 리프트백(배에 부력을 더해주는 공기 주머니)을 설치하고 8차례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해경은 사고 다음 날인 이날 오전 3시 13분까지 11차례 통화하며 선원들의 생존을 확인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전복된 선박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표류하다 오전 3시 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에 좌초 후 파손됐다. 선원 7명도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선박이 좌초 후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제주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사고 해역에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