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언급하며 10년 전 비키니 사진 사건을 소환했다.권 의원은 23일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에서 비키니 입은 여성 사진을 본 것과 관련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간사 역할을 하다 보니 뉴스를 못 봤다.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며 억울해했다.권 의원은 "주말 내내 그 기사로 도배가 됐다. 아내에게 아주 혼났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결백을 주장했다.MC 김성경은 "이준석과는 잘 지내냐"고 물었고, 권성동은 "지금은 당이 다르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김성경은 '체리 따봉' 사건에 관해 물어봤고, 권성동은 "많이 당황했다. 저는 상관없는데 대통령께 누가 돼서 당황했고, 이후에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경은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냐고 질문을 더 했고, 권성동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알았다고 하셨다.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라고 답했다.또한 기자들과 가진 연찬회에서 음주 중 노래를 부른 모습이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서도 권성동은 "노래 한 곡 불러 달라고 (기자들이) 괴성을 지르더라. 그래서 불렀는데, 촬영한 기자가 다른 기자에게 영상을 줬다. 그런 비겁한 짓을 하더라. 기본적인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한 거다. 당시에 참석한 기자들이 오히려 저한테 죄송하다고 했다"고 해명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국가정보원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앞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외신보도를 통해 제기된 가운데 국정원이 이를 처음 확인해 준 것이다. 다만 사상자 규모 등 구체적인 첩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전날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0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상자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골프의 단점은 너무 재밌다는 것이다." 골프에 각별한 애정이 드러나는 이 말, 모순적이게도 "공직 기강을 세우겠다"며 '골프 금지령'을 내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최초의 골프장(1921년·효창원 골프장)이 생긴 지 어언 100년입니다.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부르주아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YS도 이런 점을 의식해 금지령을 내렸을 겁니다.하지만 골프 유입 후 1세기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골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국내 골프 인구는 500만명을 넘어섰고, 더 이상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도 골프는 예부터 지금까지 쭉 많은 정치인의 발목을 잡아 오고 있습니다. 왜 정치인들의 골프 논란은 끊이질 않는 걸까요. 골프업계와 정치권 관계자들은 "골프엔 죄가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尹 대국민 사과 이틀 후 골프…박세리 끌어들인 與가장 최근 골프로 진땀을 빼고 있는 건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배우자 김건희 여사 문제 등으로 국민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했는데요. 이틀 뒤 골프장 잔디를 밟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시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나선 민주당은 "제정신이 박힌 대통령이라면 골프장 대신 민생 현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하지만 여권은 '골프 영웅' 박세리까지 소환하며 윤 대통령의 골프 활동은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은 골프 치면 안 되나. 1997년 박세리 선수가 있지 않았나. IMF 외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