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도 영국·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발견
스위스에서도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트리크 마티스 보건부 위기관리팀장은 영국발 변이 5건, 남아공발 변이 2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건은 인접국 프랑스에 사는 주민이 감염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까지 스위스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대규모로 확산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이것이 스위스에 존재하는 유일한 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아마도 이미 전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약 11만 회분을 받아 지난 23일 접종을 시작했다.

당국은 화이자로부터 매달 25만 회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는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의 경우 300만 회분, 모더나 백신은 75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30만 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9일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구 약 860만 명인 스위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4천197명, 누적 확진자는 44만2천48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31명, 누적 사망자는 6천909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