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뉴스1
'세밑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뉴스1
3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 집계(689명)보다 76명 적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209명, 경기 177명, 인천 52명 등 수도권 438명(71.5%),

부산 43명, 강원 34명, 대구 26명, 울산·충남 각 16명, 경북 9명, 충북 8명, 경남 7명, 전북 6명, 전남 4명, 광주·제주 각 3명 등 비수도권 175명(28.5%)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가 추세는 억제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 수도권 이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의 노력이 유지된다면 이번 위기야말로 마지막 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