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과 약속 지킨 한진家…조현민·이명희, 항공 경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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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정기 임원인사…조현민 부사장 승진
▽ 조현민, 한진칼 전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서 사퇴
▽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서 사임
▽ 조현민, 한진칼 전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서 사퇴
▽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서 사임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 전무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전무와 항공 및 여행 정보 제공 사업을 하는 계열사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직에서 사퇴했다. 조 회장의 모친인 이 고문도 한국공항 고문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조 전무는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진에서 물러난 대신 물류기업 한진 등 다른 계열사에서는 입지를 넓힌 모습이다. 조 전무는 한진의 마케팅총괄 전무에서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그는 정석기업의 부사장은 유지하고, 이 고문 역시 정석기업 고문 자리는 이어간다.
대한항공은 이날 내년 1월 1일자로 승진자가 없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 속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 작업을 고려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사에서 일부 보직 이동 외에 임원 변동을 최소화했다.
한편, 한진칼 역시 같은 이유로 내년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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