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인터콥 관련 하루 30명 확진…누적 45명 '확산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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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행사 참석자들 다닌 교회, 가족 전파 등 연쇄 감염 이어져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결고리는 아직 미궁…방문자 진단검사 독려 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연쇄 감염이 확산, 지역 내 확진자가 45명까지 늘었다.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서 집단감염된 확진자들이 개별적으로 교회를 다니면서 다른 교인들과 접촉하고, 그렇게 감염된 교인들의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으로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30일에만 오후 7시까지 639번부터 673번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30명이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오후 2시와 7시 등 3차례에 걸쳐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때마다 인터콥 관련 6명, 7명, 17명이 추가되는 등 확진자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의 가족, 같은 교회를 다닌 접촉자, 접촉자의 가족 등으로 파악됐다.
애초 인터콥 행사에 참석한 10대와 10세 미만을 위주로 확진자가 많았지만, 가족·지인 간 전파로 이어지면서 부모는 물론 80대 노인까지 감염되는 등 확진자 연령대도 넓어지고 있다.
우선 인터콥 울산지부가 이달 19일 자체 행사를 개최한 장소인 제2울산교회와 관련해 647번(50대·울주군)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647번이 다니는 A교회에서 전날 확진된 636번과 637번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2울산교회를 다니다가 앞서 확진된 630번의 가족(641번)도 확진자로 추가됐다.
시는 제2울산교회 방문자에게 진단 검사와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30일 발령했다.
인터콥 행사에 참석했던 628번의 가족 3명(644∼646번)도 모두 확진됐는데, 이 가족이 다니는 B교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6명(648∼653번)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그중 1명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42라인이 30일 오전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 접촉자 9명을 포함한 총 72명을 검사 대상자로 분류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소독을 마치고 오후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시는 이날 오후 7시에 655∼671번 17명이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인터콥 관련 집단·연쇄 감염 확진자는 전날 15명, 이날 30명 등 총 45명이 됐다.
인터콥이나 제2울산교회 등과 관련해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앞으로 검사를 예정한 사람도 적지 않아서, 확진자 규모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인터콥 관련 최초 감염원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달 중순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북 상주 선교 시설인 BTJ열방센터에 방문했던 사람이 감염 매개체 역할을 해 지역사회 전파를 촉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 BTJ열방센터는 인터콥 소속 시설로 알려졌으며, 최근 부산과 광주 등지에서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확진자를 매개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확인됐었다.
이에 시는 전날부터 BTJ열방센터 방문자 연락처를 확보해 신원을 확인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30일 오후까지는 방문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확보한 휴대전화 전화번호로 3개 통신사에 협조를 요청해 인적 사항을 받았다"라면서 "이를 토대로 각 보건소가 연락을 시도해 진단 검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콥 관련 확진자 외에 642번(10세 미만)과 643번(60대·이상 동구)은 전날 확진된 633번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654번(10대·북구)은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비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람으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672번(10세 미만·남구)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연쇄 감염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73번(20대·남구)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결고리는 아직 미궁…방문자 진단검사 독려 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연쇄 감염이 확산, 지역 내 확진자가 45명까지 늘었다.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서 집단감염된 확진자들이 개별적으로 교회를 다니면서 다른 교인들과 접촉하고, 그렇게 감염된 교인들의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으로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30일에만 오후 7시까지 639번부터 673번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30명이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오후 2시와 7시 등 3차례에 걸쳐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때마다 인터콥 관련 6명, 7명, 17명이 추가되는 등 확진자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의 가족, 같은 교회를 다닌 접촉자, 접촉자의 가족 등으로 파악됐다.
애초 인터콥 행사에 참석한 10대와 10세 미만을 위주로 확진자가 많았지만, 가족·지인 간 전파로 이어지면서 부모는 물론 80대 노인까지 감염되는 등 확진자 연령대도 넓어지고 있다.
우선 인터콥 울산지부가 이달 19일 자체 행사를 개최한 장소인 제2울산교회와 관련해 647번(50대·울주군)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647번이 다니는 A교회에서 전날 확진된 636번과 637번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2울산교회를 다니다가 앞서 확진된 630번의 가족(641번)도 확진자로 추가됐다.
시는 제2울산교회 방문자에게 진단 검사와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30일 발령했다.
인터콥 행사에 참석했던 628번의 가족 3명(644∼646번)도 모두 확진됐는데, 이 가족이 다니는 B교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6명(648∼653번)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그중 1명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42라인이 30일 오전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 접촉자 9명을 포함한 총 72명을 검사 대상자로 분류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소독을 마치고 오후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시는 이날 오후 7시에 655∼671번 17명이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인터콥 관련 집단·연쇄 감염 확진자는 전날 15명, 이날 30명 등 총 45명이 됐다.
인터콥이나 제2울산교회 등과 관련해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앞으로 검사를 예정한 사람도 적지 않아서, 확진자 규모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인터콥 관련 최초 감염원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달 중순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북 상주 선교 시설인 BTJ열방센터에 방문했던 사람이 감염 매개체 역할을 해 지역사회 전파를 촉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 BTJ열방센터는 인터콥 소속 시설로 알려졌으며, 최근 부산과 광주 등지에서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확진자를 매개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확인됐었다.
이에 시는 전날부터 BTJ열방센터 방문자 연락처를 확보해 신원을 확인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30일 오후까지는 방문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확보한 휴대전화 전화번호로 3개 통신사에 협조를 요청해 인적 사항을 받았다"라면서 "이를 토대로 각 보건소가 연락을 시도해 진단 검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콥 관련 확진자 외에 642번(10세 미만)과 643번(60대·이상 동구)은 전날 확진된 633번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654번(10대·북구)은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비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람으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672번(10세 미만·남구)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연쇄 감염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73번(20대·남구)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