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슈양 병원은 진행성 위암 2차 이상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테이수노를 투여했다. 그 결과 테이수노의 단독 투여 대비 객관적 반응률(ORR)이 30%에서 45%로 높아졌다. 질병통제율(DCR)은 55%에서 85%로 개선됐다. 부분관해는 6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중국 허베이의대에서는 진행성 식도암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방사선치료와 함께 리보세라닙과 카페시타빈을 병용 투여한 결과, 51명의 환자 중 17명에게서 완전관해 사례가 관찰됐다. 33.3%에 이르는 완전관해율(CR)을 보였다. 이는 방사선치료와 병행해 카페시타빈을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의 완전관해 9명(18%)보다 높은 수치다. 또 ORR 90.2%, DCR 98%로 카페시타빈 단독 투여군의 ORR 72%, DCR 92%보다 개선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미 다수 논문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위암 식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번 세포독성항암제와의 병용 임상 결과는 다양한 적응증에 있어 리보세라닙의 가치와 범용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