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양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식당과 지하철, 스마트홈 등 3개 투명 OLED 전시 공간을 통해 다양한 활용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스토랑 존'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음식점 콘셉트를 제안한다. 손님과 요리사 사이에 투명 OLED를 설치하고, 칸막이 역할을 하는 동시에 메뉴 확인과 주문, 대기 중 영상 시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홈 존'에서는 침대와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선보인다. 침대 프레임 내부에서 올라오는 투명 OLED를 통해 날씨 정보를 확인하거나 TV 또는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메트로 존'은 투명 OLED가 지하철 객실 유리창을 대체해 승객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노선도나 지역 정보를 확인하는 활용방식을 소개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패널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기술이다. 기존 투명 LCD의 투명도는 10% 수준이었지만, 투명 OLED는 투명도를 40%까지 구현해 유리처럼 깨끗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