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2016년부터 ‘온드림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통해 매년 전국 각 지역에서 청소년 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공연이 어려워지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학교에서 음악수업 시청각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는 피아노와 현악, 목관·금관, 가곡(성악), 오페라(성악), 오케스트라 등 총 6개 챕터로 구성됐다.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도 영상 제작에 참여해 작곡자의 생애, 곡의 창작 배경, 연주 악기의 구성 등을 설명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사진)은 “음악 영상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으로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 지속적인 온기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