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신년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신년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의 조속한 제압을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시무식을 겸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3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대책을 오늘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기간을 3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K-방역과 한류 등을 바탕으로 품격있고 강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정부는 호시우보(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며 소처럼 신중하게 걷는다)의 자세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에겐 "올해는 문재인 정부 5년 차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일들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무리 추운 겨울도 결코 봄의 기운을 이길 수 없다"며 "2021년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희망의 봄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