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제공
사진=SM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새해를 맞아 개최한 온라인 무료 콘서트가 사상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만들어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SM 측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을 통해 중계된 'SM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는 186개국에서 약 3583만명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온라인 콘서트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 기록으로 알려졌다.

이번 콘서트는 S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해 무료로 중계됐다.

이날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이 무료 콘서트는 SM 팬들의 '휴머니티'(인간애)를 축복하고 자축하기 위함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겸손하고, 사랑하자"고 언급했다.

공연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태연, 태민, 엑소 백현·카이, 레드벨벳, NCT, 슈퍼엠, 에스파 등 SM 소속 팀이 총출동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온라인 공연은 증강현실(AR), 3D 그래픽 기술 등이 활용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룹 웨이션브이 '테이크 오프' 무대에선 화면을 뚫고 날아가는 듯한 비행기가 실감 나게 구현됐고, NCT 127 '영웅' 무대에선 거대한 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H.O.T. 멤버인 강타를 비롯해 2019년 음악 방송 무대를 하다 떨어져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레드벨벳 웬디가 깜짝 복귀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마지막엔 SM 가수들이 H.O.T.의 '빛'을 불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