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사진=방송화면 캡처)
트롯 전국체전(사진=방송화면 캡처)

‘트롯 전국체전’ 강원 ‘천연조미료’ 팀이 극적인 반전을 선물했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 5회가 방송됐다.

이날 서울과 제주, 경상과 글로벌에 이어 강원과 전라의 지역별 팀 대결이 시작돼 한층 더 다이내믹해진 즐거움을 선사했다.

1차전의 주자로 나선 강원 대표선수 이소나와 신미래, 공훈, 황홍비는 천연조미료로 뭉쳐 조용필의 ‘강원도 아리랑’을 열창, 첫 소절만으로도 8개 지역 대표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을 미소짓게 했다.

특히 천연조미료는 4인 4색 다채로운 목소리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하는가 하면, 모두가 하나 된 무대로 함께 따라 부르는 즐거움까지 안겼다.

이에 서울 코치진 홍경민과 제주 코치진 주영훈은 “잘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후 전라 대표선수 반가희와 진이랑, 정우연이 뭉친 ‘여걸쓰리’의 ‘자존심’ 무대가 그려졌다. “지지않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힌 트로트 베테랑 반가희는 대체불가 파워 가창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고, 전라 코치 송가인의 섬세한 코칭을 받은 세 사람은 고향의 소리를 담은 판소리로 전라도의 힘도 보여줬다.

여걸쓰리의 무대가 끝난 후 감독들과 코치진들, 응원단장은 기립박수와 감탄으로 칭찬을 대신하며 1차전 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강원이 전라를 꺾고 15 대 3으로 1승을 거머쥐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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