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전기차 50만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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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18만여대 출하 '사상최대'
머스크 "50만대 인도" 공언 지켜
머스크 "50만대 인도" 공언 지켜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9만955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48만1261대)보다는 많고, 테슬라의 자체 목표치(50만 대)보다는 근소하게 작은 규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시작했을 때 이 회사의 생존 가능성이 10%라고 생각했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해준 테슬라팀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분기(13만9300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인도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뉴욕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17만4000대)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생산량은 17만9757대로 집계됐다.
중형 세단인 모델3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판매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두 차종을 합쳐 모두 16만1650대를 인도했고, 16만3660대를 생산했다. 준대형 세단 모델S와 준대형 SUV 모델X는 1만8920대 인도됐고 1만697대 생산됐다. 차종별 인도 규모와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 한 해로 보더라도 모델3와 모델Y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모델을 합쳐 모두 44만2511대 인도됐고, 45만4932대 제조됐다. 모델S와 모델X는 5만7039대 인도됐고 5만4805대 생산됐다.
CNBC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배터리셀 공급망 다각화 등의 전략을 앞세워 전기차 인도 및 생산을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모델3를 생산하는 상하이공장에서는 조만간 모델Y도 생산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에도 새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다만 이들 공장은 준공 뒤 12∼24개월이 지나야 최대 생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700% 이상 올랐다. 5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지난달에는 S&P500지수에 편입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분기(13만9300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인도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뉴욕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17만4000대)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생산량은 17만9757대로 집계됐다.
중형 세단인 모델3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판매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두 차종을 합쳐 모두 16만1650대를 인도했고, 16만3660대를 생산했다. 준대형 세단 모델S와 준대형 SUV 모델X는 1만8920대 인도됐고 1만697대 생산됐다. 차종별 인도 규모와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 한 해로 보더라도 모델3와 모델Y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모델을 합쳐 모두 44만2511대 인도됐고, 45만4932대 제조됐다. 모델S와 모델X는 5만7039대 인도됐고 5만4805대 생산됐다.
CNBC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배터리셀 공급망 다각화 등의 전략을 앞세워 전기차 인도 및 생산을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모델3를 생산하는 상하이공장에서는 조만간 모델Y도 생산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에도 새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다만 이들 공장은 준공 뒤 12∼24개월이 지나야 최대 생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700% 이상 올랐다. 5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지난달에는 S&P500지수에 편입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