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집단감염…與 "정쟁화 말라" vs 野 "직무유기"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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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정쟁화 말라"
국민의힘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명백한 직무유기"
정의당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론분열 야기할 것"
국민의당 "국민과 국가 위한 2021년 만들겠다"
국민의힘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명백한 직무유기"
정의당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론분열 야기할 것"
국민의당 "국민과 국가 위한 2021년 만들겠다"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정쟁화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연휴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축년 새해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를 세월호에 빗댄 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 '방역실패론' 퍼즐을 맞추기 위하여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이미 사과를 한 총리와 장관, 여당을 향해 '도장깨기식' 사과만 거듭 촉구하고, 미필적 고의 살인 행위라 힐난하고, 또 심지어 이 사태를 빌미로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는 야권의 태도에서 그 어떤 진정성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을 위한 진심은 없고 정쟁을 위한 막말만 남았습니다. 국난은 정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극복해야 할 대상입니다.
국민의힘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명백한 직무유기"
국민의힘은 총 9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내용 4건 △신축년 새해에 대한 내용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에 대한 내용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비판 △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에 대한 비판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살려달라는 동부구치소 수감 국민들을 인권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 이번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사태는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이며, 해당 공무원들은 '지금까지의'그리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동부구치소는 단일시설 확진자 958명. 5차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누적 확진자가 천 명 안팎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법무부는 '골든 타임'을 허비하고 부실한 대책만 내놓는다.
정의당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론분열 야기할 것"
정의당은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내용 2건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파업에 대한 내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한 내용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정의당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제안을 두고 국민통합이 아니라 국론분열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 대통령의 사면권, 특히 정치인에 대한 사면은 극도로 절제해서 행사돼야 합니다. 사면권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죄를 뉘우치고 사회와 융화가 준비된 사람에게 국한해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명분도 없거니와 형식적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사면은 결코 국민통합이 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재직 시절 두 전직 대통령이 벌인 범죄는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적 범죄로 수많은 국민을 비탄과 고통에 몰아넣었습니다. 권력자의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적 심판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자양분입니다.
국민의당 "국민과 국가 위한 2021년 만들겠다"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축년 새해 다짐을 전한 국민의당 논평입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국민의당은 그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어 어제보다 오늘 더 진심을 다해 국민 모두를 보듬고 화합하여 함께 걷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오늘보다 내일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정성껏 살아내어 사회 어두운 곳곳에 작은 온기를 전하고 부단히 희망의 씨앗을 심겠습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