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준법문화 요구에 부응…100년 기업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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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삼성전자 신년사
삼성전자가 4일 2021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며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도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해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며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 경험 및 고객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고, 차세대 신성장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래 10년을 내다 보며 새로운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꾸준히 전개해 온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협력 회사와 지역 사회,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삼성만의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나가 인류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자고 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자"며 "특히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임을 인지해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은 2014년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열어 오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이듬해인 2015년부터는 삼성그룹 차원의 시무식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엔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삼성전자 본사에서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이재용 부회장의 신년사는 없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새해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며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도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해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며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 경험 및 고객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고, 차세대 신성장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래 10년을 내다 보며 새로운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꾸준히 전개해 온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협력 회사와 지역 사회,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삼성만의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나가 인류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자고 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자"며 "특히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임을 인지해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은 2014년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열어 오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이듬해인 2015년부터는 삼성그룹 차원의 시무식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엔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삼성전자 본사에서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이재용 부회장의 신년사는 없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새해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