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절차를 진행중인 보안업체 ADT캡스와 SK인포섹의 박진효 사장이 신년사에서 통합 법인을 통해 국내 1위 보안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진효 ADT캡스-SK인포섹 대표
박진효 ADT캡스-SK인포섹 대표
박 사장은 4일 비대면으로 연 올해 시무식에서 "통합법인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올해 통합법인으로서 목표를 정하고 정진하자"며 "ADT캡스와 SK인포섹의 기존 강점을 살려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면 국내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법인의 목표로 △대한민국 1위 보안 전문기업 △테크 기반의 미래형 보안 사업자 △글로벌 보안 사업자를 제시했다.

ADT캡스의 모회사인 LSH와 SK인포섹은 지난달 31일 합병을 완료하고 박 사장을 1차 합병법인의 대표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의 보안사업 수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보안 자회사인 ADT캡스와 SK인포섹의 대표를 동시에 맡게 됐다. 올 1분기 내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도 완료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보안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자"며 사업영역 확장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방역·노약자 케어, 주차·차량 관리 등 '케어&보호’ 분야로 서비스 확장을 언급했다. 그는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서비스 1위 기업으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통합법인으로 한 가족이 될 구성원들간의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며 "통합법인의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