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를 칠한 어린이집.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를 칠한 어린이집.
삼화페인트공업이 독자 개발한 특수 다공성 항바이러스 무기물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닥터는 코로나시대 바이이러스 관리가 중요해진 요즘 실내공간에 쓸 수 있는 항바이러스 기능 페인트로 5일 전국 삼화페인트 대리점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는 다공성 무기물을 포함하고 있어 공기중 바이러스가 페인트 표면에 접촉하면 99.9% 사멸된다. 지난해 11월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을 통해 바이러스 사멸효과 시험과 검증을 완료했다.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및 이지클리닝 특성을 갖는 친환경 수성도료 조성물’로 국내 페인트업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관련 특허 출원을 마쳤다.

안심닥터는 순수 아크릴수지로 개발된 실내용 페인트로 냄새가 거의 없고 6대 중금속이 포함돼있지 않다. 특수 기능성 첨가제로 오염에 잘 견디며 세척하기 쉬운 페인트로 콘크리트, 벽지, 방문 등에 쓸 수 있다. 기본 백색과 여러가지 색상으로 조색 가능한 베이스 도료로 제공된다.

정식 출시에 앞서 삼화페인트는 해썹(HACCP)인증 식자재 제조업체 화미를 비롯해 영화관 CGV 강남, 인천광역시청 등 상업시설 및 공공기관에 항바이러스 페인트 적용을 마쳤다. 경기도에 있는 도서관과 어린이집,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등 실내환경에 더욱 민감한 어린이·청소년 이용시설에도 시공을 완료했다.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를 칠한 인천광역시청.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를 칠한 인천광역시청.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안심닥터를 위생과 보건이 중요한 공간에 적용하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