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그룹의 경영 전략 방향으로 'R.E.N.E.W'를 제시하고 넘버 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은 R.E.N.E.W"라며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계열사의 시장 지위를 제고하고 효율적 사업 부문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Reinforce the Core)"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의 금융 진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품 판매에서 종합자산관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빅테크 기반의 개인화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초개인화 마케팅 구현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 양성,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을 언급했다.

윤 회장은 "디지털 부문 인력 비중을 확대하고 투자은행(IB)·자본시장 등 핵심 성장부문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대체 가능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AI 시대에도 사람이 강점을 갖는 업무로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고객 중심이며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KB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