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기관 의무보유 물량 풀리자 8.5% 급락 마감

SK바이오팜이 기관이 보유한 500만주 가까운 물량의 의무보유기간 해제로 인해 8% 이상 급락 마감했다.

4일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8.58%) 떨어진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만9000원까지 하락하며 15만원이 깨지기도 했다.

거래량은 331만4000주로 최근 5거래일간 SK바이오팜의 평균 거래량(17만3000여주)의 약 20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492만3063주가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시장에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물량은 기관들이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320만주 중 6개월간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설정됐던 주식으로 전체 기관 배정 물량의 약 37%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공모가(4만9000원)보다 약 244% 상승한 16만9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