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에 따라 케이엠제약은 월 100t 규모의 마스크용 MB필터를 국내 마스크 생산 업체인 카타나사이언스에 공급한다. 다음달 중순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시중 국산 MB필터 가격은 t당 평균 약 2500만원이다. 구체적인 공급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달 정식 계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다는 설명이다.
케이엠제약은 62억원을 투자해 평택 제2공장에 필터 제조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건식 4대와 습식 3대로 한 달에 100여t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내달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기계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강일모 케이엠제약 대표는 “다음달부터 가동될 마스크용 MB필터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전사적인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며 “공기청정기용 필터와 차량용 필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