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5명 신규 확진…천안교도소 1명 추가
전국 교정시설서 5명 추가 확진…누적 1천121명
전국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났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누적 1천121명을 기록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천80명이고 직원이 41명이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서울구치소 수용자이고, 나머지 1명은 천안교도소 수용자다.

이들은 모두 동부구치소와는 무관하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1천69명이며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지인(21명)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천90명이다.

법무부와 달리 방역당국은 이들까지 모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직원 530명과 수용자 338명을 대상으로 제6차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제주교도소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직원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6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0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5명, 강원북부교도소와 천안교도소가 각각 1명이다.

한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찾아 코로나19 집단 발생 관련 대응 실태와 6차 전수조사 준비 상항, 수용자 처우 등을 점검했다.

이어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를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매일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대응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