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온라인 개최되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같은 기간 진행되는 협력 논의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파멥신은 다국적 제약사에 올린베시맙과 'PMC-403' 등 여러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물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올린베시맙은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항체(anti-VEGFR2)다.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투여하는 2건의 임상 1b상을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단독 투여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에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올린베시맙 고용량을 투여한 환자의 50%에서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약물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PMC-403은 'Tie2' 활성화 항체다. 종양신생혈관 및 혈관성 질환으로 인해 망가진 기존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내년에 고형암과 안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PMC-403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파멥신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2009년부터 매년 공식 초청을 받아 10년째 참여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의 임상현황 및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세계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