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4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에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늘어 누적 795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2명 중 20명은 교회 관련 확진자로 8명은 수성구 지산동 성덕교회 관련 확진자(누적 26명)로 확인됐다. 7명은 수성구 매호동 큰샘교회(누적 13명), 5명은 동구 봉무동 광진중앙교회(누적 80명) 관련 확진자다.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성덕교회에선 교인 725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2명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로 분류됐다.

3명은 달서구 S정신병원 관련 확진자 3명, 해외 유입 사례 1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일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 수칙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위반 사항 적발 시 집합금지, 고발, 폐쇄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