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에 2022년 2월까지 사업성 분석 등 용역 지원

경기도는 낡은 공동주택에 리모델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공모
신청 대상은 도내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났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한 공동주택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신청서를 작성해 동의서, 각종 증빙자료 등과 함께 주거지 시군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담당 부서에 2월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시범단지를 2곳 선정해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시범단지가 선정되면 해당 시·군은 2022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게 된다.

용역비는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지원한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주민들은 이를 토대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종구 도 도시재생과장은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단지가 늘고 있지만, 판단기준이나 정보 부족 등으로 막연하게 사업이 추진돼 사업이 정체되거나 주민 갈등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사업 초기에 주민 의사결정을 객관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