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회사 대표들이 5일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들 금융사는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한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회사채라고 해도 석탄발전소 짓는 데 활용될 것이 명백하다면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화손보는 새로 건설하는 화력발전소의 보험 계약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 측은 “탈석탄 금융 선언은 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금융 계열사들이 내놓은 첫 번째 실행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