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패 인정한 김정은 "경제발전 목표, 엄청나게 미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 '최대 정치행사' 제 8차 당대회 어제 개막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A.24918921.1.jpg)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년 간의 간고했고 영광 넘친 투쟁여정에 우리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다"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다"라고 밝혔다.
김 위워장은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아야 한다"며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얻은 경험과 교훈, 범한 오류를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분석 총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투쟁과업을 확정하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N.24919060.1.jpg)
당대회에는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750명, 방청자 2000명이 참석했다. 당·정치일꾼대표는 1959명, 국가행정경제일꾼대표는 801명, 군인대표는 408명, 근로단체일꾼대표는 44명이며 과학·교육·보건·문학예술·출판보도부문 일꾼대표는 333명,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당원대표는 1455명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