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정신병원 11명·용인 수지구 교회 15명 추가 감염

경기도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4명 발생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5천94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69명, 해외 유입 15명이다.

사망자는 1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7명이 됐다.

경기 어제 284명 확진·12명 사망…누적 사망자 300명 넘어서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안성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의료진 1명과 입원 환자 10명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달 5일까지 21일 동안 총 26명(입원 환자 25명, 의료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옮겨진 환자로 파악됐다.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15명이 더 감염돼 이 병원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109명, 다른 시도 감염자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142명(용인시 집계)으로 늘었다.

이 밖에 이천 물류센터 관련 2명(누적 56명), 부천 병원 관련 4명(누적 21명), 양주 건설현장 관련 3명(누적 13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4명(누적 54명), 수원 종교시설 관련 2명(누적 18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19명), 고양 덕양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16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47명(51.8%)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72명(25.4%)이다.

사망자 12명은 모두 60∼90대 고령자로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사망자 중 2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고양 아름다운인생요양원 관련 감염자였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1.6%로 전날(82.4%)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27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가동률은 55.2%로 전날(55.1%)과 비슷한 수준이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침상은 1천508개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23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5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다.

이로써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94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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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