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범계 지명 철회하라" vs 與 "야당, 반대 위한 반대만"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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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반대 위한 반대만 해"
국민의힘 "문 대통령, 박범계 지명 철회 나서라"
정의당 "박영선은 중대재해법 두고 뭐하는가"
국민의당 "강경화, 한국케미호 구출 의지 있나"
국민의힘 "문 대통령, 박범계 지명 철회 나서라"
정의당 "박영선은 중대재해법 두고 뭐하는가"
국민의당 "강경화, 한국케미호 구출 의지 있나"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국민의힘, 반대 위한 반대만 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의 연이은 고발에 대한 비판 △'정인이 사건'에 대한 내용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주장 중인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한국케미호 피랍에 대한 내용 △코스피 3000 돌파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장 밖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 : 후보자의 답변을 들을 수 없는 청문회 밖에서 후보자를 비난하는 행위는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일 뿐입니다. 반대로 장관 후보자의 정책역량을 검증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법개혁 전반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인지 정작 야당 본연의 업무에는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는 국민의힘의 식상한 레퍼토리에 국민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문 대통령, 박범계 지명 철회 나서라"
국민의힘은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내용 2건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4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내용 △한국케미호 피랍에 대한 내용 △박범계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한 내용 △폭설에도 불구하고 대응을 하지 않은 교통방송(TBS)에 대한 내용 △'정인이 사건'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연일 박범계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숱한 의혹만 봐도 박 후보자는 이미 장관 자격상실이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조국, 추미애 장관에 이어 박 후보까지 3연속 부적격 후보자, 흠집 많은 후보자들만을 골라 정권 말기까지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정권으로 마무리할 것인지 우려가 깊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국민들은 더 이상 무법 전횡하는 법무부 장관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공직자 비리를 바로 잡겠다면서 비리를 행한 공수처장을 믿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솔한 인사 청문 요청안 재가는 또다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혼탁하게 하는 빌미가 될 것이다.
정의당 "박영선은 중대재해법 두고 뭐하는가"
정의당은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내용 2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정의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 5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자는 전체 사업장의 32.1%이며 사업체 수는 7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제외는,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의 재탕입니다. 또한 일터의 죽음을 방조하는 것입니다.
중기부를 책임지고 있는 박영선 장관은 무엇을 하고있는 것입니까. 일터의 안전과 생명이라는 중차대한 법 제정을 앞두고 중기부의 수장인 박영선 장관이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라는 언론 보도만 있을 뿐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습니다.
국민의당 "강경화, 한국케미호 구출 의지 있나"
국민의당은 총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한국케미호 피랍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어떠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느냐며 비판한 국민의당 논평입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현 정권 최장수 장관인 강경화 장관이 그간 어떤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는지, 대통령께선 전혀 궁금하지 않으신가? 입으로 생색내고 책임을 회피하는 수준만큼은 최상인 현 정권 때문에 국민은 점점 불안감에 휩싸일 뿐이다. 이제라도 세계 외교 라인 내 존재감 제로인 강경화 장관을 대통령께서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국가 외교 난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