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러브’ 서정연, 극 퀄리티 높이는 명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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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연이 극 퀄리티를 높이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정연은 지난 1일과 5일 공개된 패션기업 한섬과 CJ ENM 합작 판타지 미니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7, 8화에서 테일러숍 직원 사랑(이수지 분)의 엄마 강순 역으로 열연했다.
어린 나이에 생긴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과거 육상 선수의 꿈을 포기했던 강순은 딸에 대한 애틋함을 항상 지니며 살아온 인물.
어느 날 강순은 자신이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사랑을 만나기 위해 테일러숍으로 찾아왔고, 그녀의 안타까운 상황을 먼저 알게 된 우븐(이수혁 분)은 강순을 위로하기 위해 옷을 제작했다.
완성된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행복해하는 강순에게 사랑은 처음으로 자신 때문에 엄마의 꿈을 포기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눈물을 글썽이는 사랑을 보며 강순은 “너 태어나고 엄마는 매일 매일이 행복했어. 지금도 그래”라며 그녀를 토닥였다. 그러면서 “널 낳은 건 포기가 아니라 나 백강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서정연은 딸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한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흡인력 있는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우는 딸에게 농담을 건네며 애써 담담한 척을 하거나 그저 말없이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서정연은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육상계를 떠나 시골에서 은둔 중인 방감독 역으로 특별출연 중이다. 수수한 옷차림과 걸걸한 말투, 소위 ‘말술’을 먹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나타내며 ‘핸드메이드 러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서정연이기에 앞으로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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