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충용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최재영 연세대 의과학연구처장.
왼쪽부터 이충용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최재영 연세대 의과학연구처장.
라온피플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차세대 의료기술을 융합한 수면무호흡증 AI 진단기기 개발에 나선다.

라온피플은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수면무호흡증 진단 기술이전 등 AI 융합 의료기술 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온피플은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국내와 미국에 출원 중인 '기계학습을 이용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방법' 등 2건의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받는다. 이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AI 진단기기인 '라온슬립'을 개발하고, 연세의료원의 협조 및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슬립은 연세대 의료진 및 공대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하고 라온피플의 AI 솔루션이 융합된 수면무호흡증 AI 진단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수술이나 양압기 등의 처방이 필요한지 여부와 수면무호흡증 심각도 및 중증 여부를 빠르게 판독해 병원과 환자 모두에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수면무호흡증은 심혈관계를 자극하는 등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진단은 물론 예측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향후 미국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