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린 아들을 두고 바람이 났던 며느리에게 재산을 상속해주기 싫다는 시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며느리는 남편이 죽고 얼마지나지 않아 딴살림을 차렸다. 앞선 20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많은 재산이 바람난 며느리에게 상속될까 우려된다는 여성 A씨 고민이 소개됐다. 바람난 며느리의 시모 A씨는 일찍 남편을 잃고 외아들을 혼자 키웠다. 그는 열심히 살며 돈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 모았다. 또 그 돈으로 아들 장가도 보내고 오피스텔도 샀다. 성실하게 살아온 대가를 누릴 틈도 잠시. 그러던 중 아들이 폐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A씨는 아들 병간호에 모든 노력을 쏟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되레 예후가 악화했다. 하지만 며느리 B씨는 이런 상황에도 병원에 드문드문 왔고 병간호에도 소홀했다. B씨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 하지만 바쁘다는 건 모두 거짓말이었다. B씨는 남편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났던 것. A씨는 "어느 날 며느리가 승용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다. 운전자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보였는데 아들의 건강에 영향을 줄까 모른 척 하고 넘어갔다. 얼마 뒤 아들은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례 이후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더니 며느리는 대뜸 '새 출발'을 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 일로 크게 싸웠고 그 후로 안 보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며느리 카카오톡 소개 사진을 보니 새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은데 예전에 본 그 남자 같다. 너무 괘씸한데, 며느리가 아직 저와 가족으로 엮여 있는 건지, 제가 죽으면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김대훈(왼쪽 두 번째부터) 조철오 정희원 김다빈 기자가 2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맨 왼쪽)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경의 ‘K방산 경쟁력 갉아먹는 낡은 규제’ 기획은 경제보도부문상을 받았다.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 송민호가 23일 소집 해제됐다. 그는 소집 해제일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병무청과 경찰은 송민호를 둘러싼 부실 복무 의혹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와 함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사회복무요원들은 그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송민호와 함께 주차관리부에서 일했던 A 씨는 디스패치에 "그를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한 번도 출근 시간인 오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 어쩌다 나오면 '에어팟'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고 증언했다.A 씨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은 행정 고지서를 뽑아 우체국에도 다녀오는데, 송민호는 대인기피증이라고 이 업무도 안 했다. 그런데 담배는 어떻게 피우는지 모르겠다. 회사 사무실 바로 옆이 큰 마트인데 엄청나게 붐빈다. 송민호는 사람들이 엄청 왔다 갔다 하는 그 마트 주차장 뒤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의문을 표했다.직원 B 씨는 "편익 시설에서만 출근을 제대로 안 한 게 아니다. 시설관리공단에서도 마찬가지다. 거의 안 했다. 진짜 많이 왔을 때가 일주일에 2번 정도.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그러면서 "10시 출근도 안 시키고 10시 30분, 아니면 11시쯤 나온다. 그리고 20~30분 정도 게임을 하고 간다. 점심은 연예인이라서 집에서 먹는다고 했다. 그러다 오후 5시 50분쯤 나타난다. 그리고 6시쯤 다시 나간다. 그게 퇴근"이라고 기억했다.장발인 송민호는 회사에서 두발 문제를 지적받고도 무시했다고 전해진다. B 씨는 "송민호의 장발 사진이 SNS에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