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교회 중심 집단감염 확산…동부구치소 누적 1천1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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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산성교회 142명…대전-광주-울산-충주서 BTJ열방센터 관련 추정 감염 속출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 관련 총 311명…감염경로 '불명' 26.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교회, 요양시설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불어나는 데다 병원, 직업재활센터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 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까지 누적 1천160명…수지산성교회 142명 확진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정시설과 요양기관·교회 등과 관련한 기존의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일 시행된 5차 전수검사 결과에서 10명이 늘어 누적 1천94명이 됐다.
추가된 10명은 지난 4일 5차 전수검사 결과가 처음 발표됐을 때는 미결정자로 분류됐다가 추후 양성이 확인된 사례다.
이 중 3명은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출소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전 발표된 6차 전수조사 결과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6명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한 통계에 반영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천160명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노인복지시설과 양천구 요양시설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각각 40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추적검사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총 57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3명이 됐다.
이중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교인이 104명이고, 가족이 4명, 기타 접촉자가 14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지역 자체 집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42명까지 불어난 상태다.
그 밖에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으며, 양주시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도 40명이 됐다. ◇ 비수도권서 BTJ열방센터 연쇄감염 전방위 확산…감염경로 '불명' 비율 27%
비수도권에서는 교회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이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 원주시 세인교회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총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감염 사례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함께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관련성이 의심되는 지역은 대전·광주·울산·충주의 종교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어 검사 대상자가 진단검사를 회피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자체가 행정명령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구에서도 교회와 관련된 2건의 서로 다른 집단감염 사례에서 각각 17명,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2개 교회에 걸쳐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8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추적검사 중 3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 관련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었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8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영도구의 노인건강센터에서도 격리자 추적조사 중 10명이 늘어 누적 77명이 됐다.
제주 제주시 소재의 한 직업재활센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6명, 이용자가 2명, 종사자가 3명이다. 아울러 방대본은 지자체 역학조사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올해 역학조사 업무에 대한 기본 인건비가 반영됨에 따라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대응인력을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기준 역학조사관은 질병청에 101명, 각 시도에 65명, 시군구에 162명 등 총 328명이 있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3천275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천522명으로,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전날(27.0%)과 비교하면 0.5%포인트 떨어졌다.
아울러
/연합뉴스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 관련 총 311명…감염경로 '불명' 26.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교회, 요양시설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불어나는 데다 병원, 직업재활센터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 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까지 누적 1천160명…수지산성교회 142명 확진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정시설과 요양기관·교회 등과 관련한 기존의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일 시행된 5차 전수검사 결과에서 10명이 늘어 누적 1천94명이 됐다.
추가된 10명은 지난 4일 5차 전수검사 결과가 처음 발표됐을 때는 미결정자로 분류됐다가 추후 양성이 확인된 사례다.
이 중 3명은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출소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전 발표된 6차 전수조사 결과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6명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한 통계에 반영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천160명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노인복지시설과 양천구 요양시설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각각 40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추적검사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총 57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3명이 됐다.
이중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교인이 104명이고, 가족이 4명, 기타 접촉자가 14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지역 자체 집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42명까지 불어난 상태다.
그 밖에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으며, 양주시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도 40명이 됐다. ◇ 비수도권서 BTJ열방센터 연쇄감염 전방위 확산…감염경로 '불명' 비율 27%
비수도권에서는 교회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이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 원주시 세인교회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총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감염 사례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함께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관련성이 의심되는 지역은 대전·광주·울산·충주의 종교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어 검사 대상자가 진단검사를 회피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자체가 행정명령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구에서도 교회와 관련된 2건의 서로 다른 집단감염 사례에서 각각 17명,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2개 교회에 걸쳐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8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추적검사 중 3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 관련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었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8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영도구의 노인건강센터에서도 격리자 추적조사 중 10명이 늘어 누적 77명이 됐다.
제주 제주시 소재의 한 직업재활센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6명, 이용자가 2명, 종사자가 3명이다. 아울러 방대본은 지자체 역학조사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올해 역학조사 업무에 대한 기본 인건비가 반영됨에 따라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대응인력을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기준 역학조사관은 질병청에 101명, 각 시도에 65명, 시군구에 162명 등 총 328명이 있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3천275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천522명으로,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전날(27.0%)과 비교하면 0.5%포인트 떨어졌다.
아울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