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는 ‘SCN9A’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OPNA'(Olipass PNA) 인공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싱가포르에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올리패스는 개발 중인 비마약성진통제 'OLP-1002'에 대한 특허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OLP-1002의 영국 임상 1상과 호주 임상 1b상의 투약을 마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SCN9A(Sodium Channel Subtype 9A) 유전자는 ‘나트륨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한다. SCN9A 유전자 기능을 상실한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감각 기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에서 이 단백질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비슷한 모양의 단백질을 함께 차단하는 부작용이 생겨 포기했다.

올리패스는 OPNA 플랫폼을 활용해, 단백질 이전 단계인 SCN9A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인공 유전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의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