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위대에 짓밟힌 美의사당…2021년 미국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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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 의사당 난입사태 발생
건물 곳곳 유린하며 고성·욕설 등 시위
건물 곳곳 유린하며 고성·욕설 등 시위
![의회로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 [출처=트위터 '@DrEricDing']](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0.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애국자들'이라 지칭했고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즉각 해산을 요구했다.
![미국 의회의사당을 완전히 점령한 트럼프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6.1.jpg)
그러나 총격 사망자까지 발생할 정도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빚어지면서 새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고 화합을 꾀해야 할 자리가 폭력과 충돌 속에 반목과 분열을 여지 없이 드러내는 장이 되고 말았다.
![트럼프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50.1.jpg)
과거 합동회의는 형식적 절차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고 일부 공화당 의원이 동조하는 바람에 당선인 확정의 마지막 절차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회의가 시작되자 공화당 의원들이 애리조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문제 삼으며 격론을 벌였다.
![의회의사당에 진입하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진=EPA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9.1.jpg)
경찰은 최루가스를 동원해 저지하려 했지만 시위대는 의사당 내부까지 들어가 상원 의장석까지 점거하고 하원 의장실을 유린했다.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며 여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경찰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가자 "의회 경찰과 법 집행관을 지지해달라. 그들은 진정 우리나라의 편"이라고 평화시위를 당부했다. 또 동영상 메시지를 만들어 "지금 귀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과 대치하는 시위대 [출처=트위터 '@YourAnonCentral']](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2.1.jpg)
![트럼프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8.1.jpg)
그는 또 "의회에서 벌어지는 일은 진짜 미국을 반영하지 않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대변하지 않는다. 무법에 헌신하는 소수의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이건 반대가 아니라 난동이고, 혼란이다. 폭동 선동과 닿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7.1.jpg)
합동회의를 주재하다 긴급 대피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의사당에 대한 공격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대를 엄정 처벌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5.1.jpg)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는 주방위군과 연방경찰이 투입된 끝에 4시간 만에 정리됐다. 의회는 이날 밤 회의를 재개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의회서 경찰서 난투극을 벌이는 시위대 [출처=트위터 '@RussellFalcon']](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493314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