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비트코인 4000만원 돌파…"더 간다" vs "0원 된다"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00만원 돌파 후 11일만에 4000만원 넘겨
비트코인 시총 750조원…테슬라 시총 근접
씨티은행 "올해 3억 4600만원까지 가능"
JP모건 "장기적으로 1억 5900만원 도달"
피터 시프 "궁극적으로 가치 0원 될 것"
비트코인 시총 750조원…테슬라 시총 근접
씨티은행 "올해 3억 4600만원까지 가능"
JP모건 "장기적으로 1억 5900만원 도달"
피터 시프 "궁극적으로 가치 0원 될 것"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A.24932578.1.jpg)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전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10% 가까이 상승해 4159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750조원에 달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약780조원)에 근접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OCC가 발표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주류 금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부터 미국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행렬이 이어지면서 꾸준한 수요가 생긴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약 4억2000만달러(4719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지난 21일에도 6억5000만달러(약 715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인 바 있다.
다만 시세의 향방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이 금(金)의 민간 투자 규모와 비슷해지려면 지금보다 시가총액이 4.6배 증가해야 한다. 이 경우 이론적인 장기 목표 가격은 14만6000달러(약 1억5900만원)"라고 분석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지난해 2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장기 보유를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대량 인출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없는 유동성 위기(Sell-side liquidity crunch)가 심화되면서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약 10만달러(1억866만원)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