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위탁형 다문화 대안교육기관’을 공모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대안교육기관과 함께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이 올해 지정하는 기관은 10개 이내 규모이며,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공모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위탁형 다문화 대안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대안교육을 담당하며, 사업 규모에 따라 3700만원 내외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공모에는 ▲경기도 내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이면서 다문화 대안교육을 실시했거나 실시할 여건을 갖추고 추가 예산 확보가 가능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5일 공모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세부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태회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역량있는 기관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2020년 지정해 운영한 위탁형 다문화 대안교육기관은 총 9곳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