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스협회가 '미팅 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가 마이스업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1개 기업당 최대 3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미팅 테크놀로지는 증강·가상현실(AR·VR), 홀로그램,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3D(3차원)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회의기술을 가리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붙은 언택트(비대면) 열풍을 타고 급증한 웨비나(웹+세미나)와 온라인 화상상담, VR 전시회 등이 대표적인 미팅 테크놀로지 행사다.국제회의기획과 서비스, 전시주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은 '일반'과 '자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신청 시 기업이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마이스협회는 "기업이나 행사마다 각각 원하는 기술의 종류와 수준, 적용 범위가 다를 수 있다"며 "컨설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유형을 두 가지로 나눴다"고 설명했다.일반형은 협회가 설계한 표준 커리큘럼에 따라 컨설팅 지원 받는다. 프로그램은 특정 회의기술 도입에 대한 컨설팅과 선도기업의 기술도입 사례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등 3단계로 진행된다.자율형은 참여기업이 직접 원하는 내용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을 맡을 전문가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을 참여기업이 직접 지정하고 설계할 수 있다. 업무시스템이나 예정된 행사에서 미팅 테크놀로지 활용계획이 어느정도 마련된 기업에게 적합한 유형이다.참여기업은 이달 29일까지 100개 회사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신청과 지원사업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이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마이스업계의 다양한 미팅 테크놀로지 활용 및 적용사례를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잇따랐지만 최근 일일 확진자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778명보다 182명 줄어든 수치다. 이들 중 439명(73.7%)은 수도권, 157명(26.3%)은 비수도권 확진자다. 시도별로는 경기 215명, 서울 188명, 인천 36명, 경북 30명, 경남 22명, 광주 21명, 충남 17명, 부산 15명, 대구 12명, 강원 11명, 충북 10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제주·대전 각 4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사흘 연속 1000명 이하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 대규모 돌발 감염사태가 없다면 7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자정까지 92명이 늘어 최종 870명으로 마감됐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이하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40명→870명을 기록해 일평균 850명꼴로 발생했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173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성시 한 정신병원에서는 입원환자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다. 양주시 식품공장에서도 직원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1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101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5일 4915명, 전날 6001명에 이어 사흘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누적 확진자는 26만7248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東京都) 2천44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79명, 오사카(大阪)부 607명, 사이타마(埼玉)현 460명, 지바(千葉)현 450명 순으로 많았다.일본 정부는 이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