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스협회가 '미팅 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가 마이스업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1개 기업당 최대 3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가 마이스업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미팅 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이달 2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사회자가 미팅 테크놀로지(회의기술) 중 하나인 홀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연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 한경DB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가 마이스업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미팅 테크놀로지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이달 2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사회자가 미팅 테크놀로지(회의기술) 중 하나인 홀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연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 한경DB
미팅 테크놀로지는 증강·가상현실(AR·VR), 홀로그램,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3D(3차원)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회의기술을 가리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붙은 언택트(비대면) 열풍을 타고 급증한 웨비나(웹+세미나)와 온라인 화상상담, VR 전시회 등이 대표적인 미팅 테크놀로지 행사다.

국제회의기획과 서비스, 전시주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은 '일반'과 '자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신청 시 기업이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마이스협회는 "기업이나 행사마다 각각 원하는 기술의 종류와 수준, 적용 범위가 다를 수 있다"며 "컨설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유형을 두 가지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일반형은 협회가 설계한 표준 커리큘럼에 따라 컨설팅 지원 받는다. 프로그램은 특정 회의기술 도입에 대한 컨설팅과 선도기업의 기술도입 사례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자율형은 참여기업이 직접 원하는 내용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을 맡을 전문가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을 참여기업이 직접 지정하고 설계할 수 있다. 업무시스템이나 예정된 행사에서 미팅 테크놀로지 활용계획이 어느정도 마련된 기업에게 적합한 유형이다.

참여기업은 이달 29일까지 100개 회사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신청과 지원사업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이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마이스업계의 다양한 미팅 테크놀로지 활용 및 적용사례를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