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류작업을 하던 40대 택배 노동자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택배 분류작업을 하던 40대 택배 노동자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택배 분류작업을 하던 40대 택배 노동자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7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전날 오전 6시33분께 양산 한 택배업체 허브터미널에서 A씨(42)가 후진하는 트레일러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컨테이너 안에 다단식 동력 컨베이어를 펼치는 작업 중 화물차가 접안하는 독(dock)에 주차한 트레일러가 앞으로 나가는 바람에 그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트레일러가 떨어진 A씨를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후진해 그를 충돌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삐딱하게 주차 중이던 트레일러가 재주차하기 위해 움직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트레일러 운전기사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