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에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7일 마스크를 쓴 도쿄 시민들이 시부야 지역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에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7일 마스크를 쓴 도쿄 시민들이 시부야 지역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1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101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5일 4915명, 전날 6001명에 이어 사흘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확진자는 26만7248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東京都) 2천44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79명, 오사카(大阪)부 607명, 사이타마(埼玉)현 460명, 지바(千葉)현 450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정부는 이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