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잇따랐지만 최근 일일 확진자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778명보다 182명 줄어든 수치다.

이들 중 439명(73.7%)은 수도권, 157명(26.3%)은 비수도권 확진자다.

시도별로는 경기 215명, 서울 188명, 인천 36명, 경북 30명, 경남 22명, 광주 21명, 충남 17명, 부산 15명, 대구 12명, 강원 11명, 충북 10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제주·대전 각 4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사흘 연속 1000명 이하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 대규모 돌발 감염사태가 없다면 7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자정까지 92명이 늘어 최종 870명으로 마감됐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이하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40명→870명을 기록해 일평균 850명꼴로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173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성시 한 정신병원에서는 입원환자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다. 양주시 식품공장에서도 직원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