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본사.(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본사.(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애플의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그룹주와 관련 주식들이 크게 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만원(19.42%) 상승한 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18.06% 오른 35만9500원에, 기아차는 8.41% 오른 6만83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계열사뿐 아니라 현대차 부품 협력사도 강세였다. 만도(14.33%), 한온시스템(12.84%), 두올(6.37%), 명신산업(3.98%)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현대차는 아직 협의 초기 단계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와 애플의 협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과의 협력이 성사되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는 현대차그룹에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애플과) 협의를 진행 중이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